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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터치듀얼폰 사용기 (리뷰)  -  2008/07/25 00:17

우연찮은 기회에 HTC '터치듀얼폰'을 손에 넣었습니다. SKT에서 새롭게 런칭한 신형 핸드폰입니다. 비슷한 녀석들로는 삼성 햅틱과 LG 뷰티폰이 있죠. 지난 토요일 날 받아서 바로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나름 써보고 쓰려고 이제껏 참았습니다.

이 녀석이 저한테는 3번째 스마트폰이네요. 리뷰 시작합니다. ^_^

HTC?

제작사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품명인 줄 알았습니다.;; HTC (http://www.htc.com/kr)는 High Tech Computer의 약자로 전세계 Windows Mobile 기반 스마트폰 시장의 8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단지 대만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일 뿐입니다. 업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들 아시는 기업이지 싶습니다.

대체로 이 회사 제품들을 둘러봤는데,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이터치듀얼폰 이외에 다이아몬드 폰이라고 아이폰에 버금가는 디자인을 한 스마트폰도 있더군요. 애플이 경쟁사인가 봅니다;;

기본 스펙/구성

휴대폰 박스를 열어보니, 터치폰, 배터리, 액정 보호지, ActiveSync 설치CD, 응용프로그램CD, 충전기, UBS연결잭, 이어폰, 휴대폰 담는 주머니(?), 스타일리스트 여분 1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좀 특이한건 USB 연결하는 거랑 충전기 꽂는 자리가 같네요. (받아들고는 너무 기쁜 나머지 정신없이 개봉을 해버렸네요. 그 바람에 사진도 못 찍고 ㅜㅜ)

휴대폰 기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FM/AM 라디오 되는게 인상적이네요. ^^;

깔쌈한 디자인

HTC 터치폰을 받아들고 제일 처음 느꼈던 점이 '오~ 디자인 예쁘다' 였습니다. 딱 보기에 이거 전화 걸고 받는 것만 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이었지만 그렇다고 빈약해보이지 않습니다. 애플의 장기인 깔끔하면서 있어 보이는 느낌입니다.


특히, 크기와 무게가 좋습니다. 그냥 일반 휴대폰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커보일수도 있겠지만 액정 크기가 큰 만큼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입니다. 오히려 스마트폰 중에서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이야기해야 하지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번이 3번째 스마트폰입니다. 이전에 쓰던 CyberBank 2470이나 HP의 알육이와 비교하자면 참, 아담하지요. 하.하.하.

이전에 쓰든 스마트폰들이 둘 다 사용 중 바닥에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는 사고로 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알육이는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라 손에 쥐고 있더라도 주변 사람이 툭 치면 사정없이 날라 가버리더군요.


사실 요즘 나오는 애들에 비해서도 나름 적당히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대표적인 경쟁 제품인 햅틱과 비교해보자면, 물론 햅틱의 액정이 좀 크긴합니다만 차이가 제법나네요.




특히, 햅틱은 생김새가 2470 이랑 비슷한지라, 개인적으로 2470 사용 경험에 비춰보자면 길쭉한 네모가 은근히 들고다니는데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2470은 햅틱보다 조금더 컸으니 어디 집어넣을수도 없고, 다이어리같은 케이스에 집어넣고 손에 항상 들고다녔죠. 이 때문에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액정이 깨져버렸네요;;

또한 일반 키패드없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만 입력이 가능한 것도 사용성 디자인에서는 마이너스지 싶습니다. 이리저리 좀 쓰다보면 주로 입력창이 뜨는 하단 화면에 스크래치가 많이 생겨서 보기도 싫거니와 화면이 잘 안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470 에서 알육이로 바꿨을때, 일반 휴대폰처럼 키패드가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HTC 터치폰이 그런 면에서는 알육이와 유사하네요. ^^;

유저인터페이스, 내부디자인

처음 받았을때는 뭐가 뭔지 몰라서 많이 헤맸습니다. 기존 스마트폰과도 많이 다르고, 일반 휴대폰과는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메뉴얼을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1~2일 지나니깐 제법 익숙해지더군요.

첫화면이 참 멋있습니다. 아이콘들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처음에는 뭔지 몰라 약간 고민을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보다 더 좋은점은 일반 휴대폰이 아니기 때문에 바꾸고 싶으면 바꿀수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스마트폰 쓸때, 아이폰 인터페이스가 구현된 프로그램이 있어서 알육이에 깔아서 쓰곤 했습니다.

다른 휴대폰이라면 정해진 디자인에서 벗어날 수 가 없지만 스마트폰인만큼 맘에 안들면 더 좋은 것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ㅎㅎㅎ

아, HTC 터치폰 디자인이 최고 장점은 터치플로입니다~

터치플로~

이전 스마트폰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기능이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아이폰도 부럽지 않다는.. ㅋㅋ 3일 동안 일부러 휴대폰 켜놓고 계속 가지고 놀았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돌리고 또 돌리고.. ㅎㅎ 이거 은근히 중독성 있더라구요. 터치스크린에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메뉴가 돌아갑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보시죠~


HTC 터치폰을 쓰면서 아쉬웠던 점이 반응 속도가 좀 느리다는 점이었습니다. 시작 화면에서 메뉴를 클릭하면 윈도우 로딩 아이콘 뜨면서 조금 있어야 화면 전환이 일어납니다. 마치 MS Vista 처음 나왔을때 Vista 깔린 노트북을 사고 프로그램 작동한 느낌이랄까요? ;;;

대신 터치플로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 속도로 다른 속도 문제를 잊게 하더군요. MS Windows Mobile 6.1이 너무 무거워서 그렇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말이죠.

비지니스맨을 위한 HTC 터치듀얼폰

며칠간 HTC 터치폰을 쓰면서 내린 잠정 결론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휴대폰에 달린 DMB도 없고, 깔린 프로그램, 기능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개인들에게는 큰 매리트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PDA라는게, 스마트폰이라는게 유행을 타는 리 광고 보기' target='newWin' href='http://pops.ationnet.com/lnk2.cfm?blog=POPS&lidx=768&uid=4B9BB62E-CED2-AD58-B13AD5A4BD17B498'>악세사리보다 실제 회사 업무나 개인 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인 만큼 그 목적에 아주 충실한 휴대폰입니다.

#1 명함 자동인식

명함 스캐너 아시죠? 네, HTC 터치폰에 딸려있습니다. 받은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연락처에 등록이 됩니다. 항상 하나 구하고 싶었는데, 영업직이 아니라 사겠다는 명분도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 고민을 터치듀얼폰이 해결해주네요.

동봉되어온 응용프로그램 CD 안에 WorldCard Mobile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거 설치하고 프로그램 구동시키면 찍은 사진에서 글자 인식해서 연락처 빈칸을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몇 번 테스트 해본 결과 인식이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적당한 조명에 잘만 찍으면 약간의 수정으로 명함 입력을 마칠 수 있습니다.


#2 블랙베리? 저리가~

HTC 터치폰에 보면 Syncmail 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예술입니다. 휴대폰상에서 자유로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전 스마트폰을 쓸때는 Nespot 되는 지역 찾아가서 무선 인터넷 연결하고서야 쓰던 서비스였는데, 한달 9천원 정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 체크/확인/발송이 가능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블랙베리가 상당히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 환경이 완벽하게 구축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유용한 툴이 되지 싶습니다.

#3 MS Office 파워~!

사실상 컴퓨터와 마찬가집니다. 필요한 MS Office 파일을 옮겨서 어디 다니면서 문서 편집은 물론 내친김에 PPT 파일 옮겨서 가는 길에 작업하고 도착해서 이 터치듀얼폰으로 PT까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고 MS Office 제품군이 모두 깔려있습니다. 주변 환경만 받쳐준다면 다른 기기들 도움없이 급할 때 바로 PT가 가능하기도 하는 등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4 편리한 인터넷 접속

터치듀얼폰은 전체 사이즈가 일반 휴대폰에 비해 살짝 큰 반면 액정 크기 또한 더 커서 인터넷 접속할 때 보다 유리합니다. 요즘 LG텔레콤에서 이야기하던 인터넷을 자유롭게 서핑하는건 스마트폰들에게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특히, 터치듀얼폰은 센스있게 화면으로 옆으로 누워집니다.

아쉬운 점

HTC 터치듀얼폰을 3일간 쓰면서, 몇 가지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먼저 위에서 언급했던 MS Mobile 페이지 로딩 속도 부분입니다. 이건 터치플로 쓰다보니 마소를 욕하게 되더군요. 괜히 OS 무겁게 만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두번째는 휴대폰 충전이나 USB 연결잭을 꽂는 부분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참 흠잡을데 없었는데, 이 연결잭 꽂는 부분을 막고 있는 고무를 뽑아내는게 너무 힘듭니다. 손톱이 좀 길었음에도 쉽게 열리지 않아서 핀셋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겨우 열기도 했습니다. 자주 쓰는 부분인데, 조금만 더 쉽게 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총평

기존 휴대폰이 가진 열악한 PIMs 지원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비즈니스맨이나 학생들, 개인들에게는 강력추천 합니다. 특히, 다른 투박한 디자인의 스마트폰들에 비해 퓨어 화이트 칼라 외관이 품격이 느껴져 비즈니스맨들이 가지고 다니신다면 좋은 이야기꺼리가 될 수 도 있어 보입니다. 아이폰 못지 않은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이 다음에 출시될 터치다이아몬드폰이 좀더 아이폰에 가깝기는 하지만 터치듀얼폰도 훌륭합니다.

더군다나 명함 인식 프로그램이나 SyncMail이 업무의 효율성을 보다 높여주어 HTC 터치듀얼폰 매리트를 높여줍니다. 외부 GPS 프로그램 지원 기능도 있고, 기타 스마트폰이 가진 확장성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사용을 해보고 추가적으로 내용들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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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섬 | 2008/07/25 04: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좀 있다 htc 다이아몬드를 기다릴까 합니다. 2년은 쓸텐데..한 2달정도 기다리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 FCFM | 2008/07/25 08:51 | PERMALINK | EDIT/DEL

      네, 다이아몬드폰이 9월출시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른분들 리뷰를 보니깐 터치듀얼폰도 HTC측에서 롬업데이트해서 속도문제 어느 정도 해결하겠다 그랬다던데, 그 부분만 해결되면 제법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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